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손해보험사들, 메르스 확산에 반사이익 볼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6-10 18:3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해보험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확산으로 교통량과 병원 방문이 감소하면서 고객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지출도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들, 메르스 확산에 반사이익 볼 듯  
▲ 메르스 전담병원인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10일 의료진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손해보험사들이 메르스 확산으로 교통량과 병원 내방객이 줄어들면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6월 도로교통량이 지난해 6월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교통량이 줄어들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감소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도 줄어든다.

이 때문에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에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손해율이 감소해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도로교통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해 6월보다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은 영업이익증가율이 5~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한 사람들이 병원방문을 줄이는 것도 손해보험사에 단기적 호재가 된다고 진단했다. 병원진료가 줄어들면서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건수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6월 실적이 지난해 6월보다 30% 이상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