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콜옵션을 행사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통주 4160만 주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 카카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콜옵션을 행사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통주 4160만 주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
콜옵션을 행사하면 카카오의 지분율은 18%(의결권 기준으로는 10%)에서 34%로 늘어난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이번 지분 취득은 카카오뱅크 설립 때 공동 발기인들이 체결한 공동출자약정서가 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주식 취득은 금융위원회의 심사 승인일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심사 승인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 법제처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대상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제외하면서 카카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사결과는 7월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