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청와대 "한국 일본의 북한 수출위반 진위를 국제기구에서 가리자"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7-12 15:5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국제기구를 통해 '한국에서 북한으로 불화수소가 밀수출됐다'는 일본 정부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리자고 제안했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은 12일 일본 수출규제 관련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 또는 적절한 국제기구에 한국과 일본의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 위반사례와 관련한 조사를 의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한국 일본의 북한 수출위반 진위를 국제기구에서 가리자"
▲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는 바세나르체제(재래식무기 비확산), 호주그룹(생화학무기 비확산), 핵공급국그룹(핵무기 비확산), 미사일기술통제체제(탄도미사일 비확산)를 말한다.

김 사무처장은 “조사결과 우리 정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즉각 사과하고 조치를 하겠지만 우리 정부의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본 정부는 사과는 물론 보복적 수출규제도 철회해야 한다”며 “일본의 위반사례에 관한 조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왔고 불법 반입과 반출을 철저히 단속해왔다는 것도 강조했다. 그 예로 유엔 제재위원회와 협력해 해상 불법 환적활동을 점검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사무처장은 “우리는 4대 국제수출통제체제 등 관련 협약과 지침에 모두 가입한 회원국”이라며 “4년 동안 (밀수출을) 150여 건 적발해 공개한 것은 우리 정부가 수출통제 규범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행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 고위 인사들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우리 정부의 수출 관리 위반과 제재 불이행을 시사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데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정부의 규범 불이행 및 부적절한 행위에 관한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중국 10월 미국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뒤 최고치,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 체제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적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