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네이버> |
네이버가 지자체들을 상대로 데이터센터 부지를 공모한다.
네이버는 12일 클라우드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지자체로부터 데이터센터 부지를 제안받는다고 밝혔다.
23일까지 참가 의향서를 접수받고 8월14일까지 최종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 기간에 두 차례에 걸쳐 문의사항을 접수받아 답변도 진행한다.
네이버는 제안서를 접수한 부지들을 공정하게 심사하고 현장실사를 거친 뒤 9월 중에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부지가 선정되면 2022년 상반기까지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 건립 과정을 총괄할 ‘2nDC’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데이터센터 부지는 면적 10만㎡ 이상, 지상층 연면적 25만㎡을 갖추고 방송통신시설 허용부지이거나 2020년 1분기까지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로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전력공급용량은 2022년 상반기까지 80MVA 이상을 공급하고 매 3년마다 60MVA씩 증설해 최종 200MVA 이상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최소 2개 이상 통신망을 구성하고 최종 상수도 공급량 하루 5100톤도 충족해야 한다.
네이버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