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노조 "회사는 정년연장과 인력충원을 전폭 수용해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12 11:30: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기아차 노조)가 회사에 정년연장과 인원충원 관련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기아차 노조는 12일 소식지를 통해 “정년연장과 신규 인원충원 요구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며 “기아차가 우선 결단해야 회사의 중장기적 운영방안을 노조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 "회사는 정년연장과 인력충원을 전폭 수용해야"
▲ 강상호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지부장.

15일 노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사를 더욱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최근 계속 진행된 임금협약 별도요구안 교섭에서 회사의 협상태도가 불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노조는 “경영위기라 하면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경영전략과 투자전략은 고사하더라도 새 인원을 채용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인력을 축소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발상은 어디에서 나온 전략인지 모르겠다”며 “진정 기아차를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의 마인드가 이정도밖에 안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아차 노사는 정년연장과 인원충원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정년연장 문제가 세계적 추세이며 정부에서도 검토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기아차에서 선제적으로 정년연장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정부가 추진하는 일을 우리가 먼저 예측해 할 일은 아니다’ ‘미래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인력 운영방안의 중장기 계획을 논의해야 한다’며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새 인력충원을 놓고서도 노조는 ‘인원 부족에 따라 품질사태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아차는 ‘인원채용이 우리 기존 직원의 고용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