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KT 주가 상승 가능",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평균매출 늘어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12 08:4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가 상승 가능", 5G 가입자 증가로 무선 평균매출 늘어나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KT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11일 2만7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KT는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이후 가입자 1명당 평균매출(ARPU)에서 5세대 이동통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는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9765억 원, 영업이익 32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 늘고 영업이익은 19.6% 줄어드는 수준이다.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KT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황 연구원은 평가했다. 

KT는 2018년 2분기 실적에 부가세 환입분이 인식돼 전체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2019년 2분기에는 임금단체협약이 끝난 데 따른 일회성 인건비 600억 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황 연구원은 “선택약정 할인의 부정적 영향이 상쇄되고 1인당 평균매출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무선 분야의 1인당 평균매출이 상승으로 서서히 돌아서는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는 현재 가입자 160만 명 수준인 5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파악됐다. KT 자체적으로 세운 연말 가입자 목표치는 150만 명 정도다.

하반기 이후 5세대 이동통신을 쓰는 단말기가 추가되고 네트워크 커버리지(범위)도 확대되면서 가입자 증가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KT도 1인당 평균매출의 상승과 무선 서비스매출의 반등이 수반될 수 있다”며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이상이 매달 8만 원 이상의 요금제를 선택한 점도 1인당 평균매출의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