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미약품 목표주가 낮아져, 신약 후보물질 가치 하향조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7-12 08:0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술수출 계약이 취소된 비만·당뇨 치료제 ‘HM12525A’ 등 한미약품 신약의 가치가 재조정된 것이 반영됐다.
 
한미약품 목표주가 낮아져, 신약 후보물질 가치 하향조정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오세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46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11일 한미약품 주가는 30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예상치 못했던 HM12525A의 기술반환은 한미약품에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며 “다만 당뇨 치료제가 아닌 비만 치료제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얀센이 비만 및 당뇨 치료제 HM12525A의 임상결과가 얀센의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해 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밝혔다.

HM12525A는 두 자릿수의 체중 감소효과가 확인됐지만 혈당 조절능력이 기대치를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HM12525A 가치에서 당뇨 치료제로서 가치를 제외하면 신약의 적정가치는 5710억 원에서 1440억 원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HM12525A가 체중 감소효과는 확인된 만큼 비만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최종 결과를 받은 뒤 HM12525A의 개발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등의 신약 가치도 하향 조정됐다.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가치는 기존 3조1110억 원에서 2조2310억 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오 연구원은 “신약 권리반환, 경쟁상황, 출시일정, 임상 성공률 등을 반영해 신약가치를 재조정했다”며 “한미약품은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