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시장에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만도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10일 만도 주가는 2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만도는 2016년부터 미국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제조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미국 매출 확대와 멕시코 공장에서 신규고객사 쪽 공급이 본격화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도는 미국시장에서 핵심부품 공급이 늘며 2분기에 이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시장의 부진과 실적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중국시장과 일회성 비용 발생에 관한 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시장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만도는 2020년에 매출 6조5740억 원, 영업이익 2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