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7-10 1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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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2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여러 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모두 8개의 제품을 놓고 상을 받았다.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가 선정됐다.
‘에너지 대상’은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이, ‘에너지 기술상’은 ‘삼성 비즈니스 모니터’가 각각 수상했다. ‘에너지 CO2 저감상’에는 노트북 Pen S가 뽑혔다.
시스템 에어컨과 드럼세탁기, 일반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4개 제품은 ‘에너지 위너상’에 포함됐다.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은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는 에어컨 성능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고효율화하고 인버터 압축기 소비전력을 저감했으며 풍량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바람을 균일하게 보내주는 유로(바람길) 설계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냉방효율은 18%, 난방효율은 27% 수준으로 개선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도 달성했다.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은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소비 전력을 최대 45%까지 절감했다. 이격형 코일과 에너지 저감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관리공단의 최저 효율 만족 기준을 27% 초과 달성했다.
전경빈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고효율 제품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저감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상을 받았다.
▲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 LG전자 >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가 받았다.
디오스 냉장고는 LG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Inverter Linear) 컴프레서를 탑재해 냉기 공급량을 세밀하게 조절해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기능을 적용해 에너지효율도 개선했다.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효율상’을,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는 ‘이산화탄소(CO2) 저감상’을 받았다. 멀티브이는 실내외 온도, 제품의 설치 상태 등에 맞춰 소비전력을 최대 15% 절감했다.
이밖에도 표준코스 기준 기존 모델보다 세척 시간을 40%가량 줄인 ‘디오스 식기세척기’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7%가량 절감한 ‘퓨리케어 정수기’, 동급 냉장고 가운데 리터당 최저 소비전력을 달성한 ‘디오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를 적용한 ‘트롬 통돌이세탁기’, ‘트롬 드럼세탁기’ 등 모두 5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효율과 고성능을 구현해 3년 연속으로 수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며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를 많이 절약한 기업 또는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