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주로 낮 시간대에 진행하던 타임세일, 이벤트 등 행사를 오후 6시 이후로 옮겨 진행한다.
무더위로 초저녁 시간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행사 시간대를 조정한 것이다.
▲ 현대백화점이 12일부터 8월8일까지 '현백 바캉스'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2일부터 8월8일까지 오후 6시 이후 초저녁에 ‘현백 바캉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저녁 시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오후 3~5시에 진행하던 패션 상품군 타임세일 행사를 오후 6시 이후로 옮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영패션 인기 아이템을 30~60% 할인 판매하는 ‘한밤의 세일’을 진행하는 등 점포별로 저녁 시간 타임세일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후 6시 이후 현대백화점 식당가를 찾는 이용 고객에게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장별로 디저트 메뉴도 무료로 증정한다. 오후 6시 이후 식품관에서는 정육·생선 등 신선상품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저녁 시간 즐길 거리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5개 점포 하늘정원에서 열리는 ‘루프탑 비어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루프탑 비어 페스티벌에서는 디제잉 공연, 무료 맥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행사도 많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20일 하늘정원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총 페스티벌’을 연다. 27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찾으면 칵테일쇼와 헤나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26일부터 8월7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전 ‘헬로 마이 오션’이 열린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24일부터 8월6일까지 롤러방, 아케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뉴트로 목동’ 행사를 진행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고객들이 여가와 휴식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은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즐길거리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