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서 김경로 국방기술품질원 기동화력1팀장(첫 줄 왼쪽 여섯 번째), 김성훈 육군본부 총수명관리과장(첫 줄 왼쪽 일곱 번째), 안경수 현대로템 방산영업실장(첫 줄 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차륜형 장갑차의 품질 개선을 위해 군과 머리를 맞댔다.
현대로템은 9일 육군수도방위사령부에서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 개선협의체’에 참가해 차륜형 장갑차의 품질 개선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8년 10월 발족된 ‘차륜형 장갑차 야전 품질 개선협의체’의 두 번째 모임이다.
차륜형 장갑차의 실사용자인 군을 비롯해 국방기술품질원과 현대로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차륜형장갑차의 야전 운용 데이터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품질 개선점과 조치사항들을 검토했다.
군은 실제 차륜형 장갑차를 운용하며 쌓은 경험에 기반해 품질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야전 품질 정보와 양산공정의 품질 분석결과를 공유했다.
현대로템은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분석결과와 건의사항을 놓고 향후 조치 계획과 개선현황을 발표했다.
차륜형 장갑차는 보병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6x6 보병수송용 ‘K806’,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로 만들어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2016년 초도 양산물량을 수주한데 이어 2017년에는 2차 양산물량까지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 장갑차 등 차륜형 장비와 관련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차륜형 장갑차의 계열형 차량인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체계개발사업도 수주해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투 지휘체계 운용능력을 지닌 이동식 전투 지휘차량이다.
현대로템은 “군과 국방기술품질원, 기업의 협의체를 통해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는 차륜형 장갑차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고품질의 차륜형 장갑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