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최하는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가 10일 경기 화성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에서 열렸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이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경기 화성에 있는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에서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 ‘제14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의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은 미래차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199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기업 최초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라는 연구테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해 경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2018년 4월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들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천만 원으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 동안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과 첨단 자동차 기술이 적용된다는 어려움을 감안해 대학별 관련 연구실을 중심으로 팀 단위의 과제 수행이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들이 기술 분야별 연구진에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참가팀들끼리의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모두 3번의 기술교류회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하이패스 통과 등 6개의 주행미션을 통해 얼마나 빨리 코스를 완주하는지에 따라 참가팀들의 기술력을 평가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2010년부터 완성차기업 최초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인 케이시티에서 개최하게 돼 대회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