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델타항공 "한진칼 투자와 관련 한진그룹과 KCGI 어느 편도 아니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7-09 18:0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매입과 관련해 한진그룹과 KCGI 어느 편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9일 KCGI에 따르면 피터 카터 델타항공 부사장은 KCGI측에 보낸 답변서에서 “델타항공의 한진칼 투자는 델타항공이 자주 언급하는 투자전략에 따른 것으로 사업상 파트너와 관계를 강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이루어지는 투자”라고 밝혔다.
 
델타항공 "한진칼 투자와 관련 한진그룹과 KCGI 어느 편도 아니다"
▲ KCGI 로고.

이 답변서는 KCGI가 6월28일 델타항공에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목적을 밝히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배구조를 향한 그레이스홀딩스의 공개적 이의제기와 관련해 델타항공은 기업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한진칼의 기업지배 관행과 그레이스홀딩스의 제안 가운데 그 어느 편에도 서 있지 않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방어에 힘을 실어줄 ‘백기사’라는 관측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는 델타항공 이사회의 충분한 숙고와 승인을 받아 내려진 독립적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델타항공은 “한진칼 또는 그 경영진, 주주들과 기업 지배구조 문제 또는 이사회 의석을 포함한 문제 등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도 없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델타항공은 장기투자자로서 한진칼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그레이스홀딩스도 한진칼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장기적 투자로 보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원 인상 
신한금융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으로 압축, 12월4일 ..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 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일본사업 적자 탓', 이우봉 내년 해외사업 흑자로
에쓰오일 일상 속 재활용 방안 제시, '지속가능브랜드 대상' 환경상 수상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