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7-09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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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2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조치 가능성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둔 경계감 등에 영향을 받았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4포인트(0.59%) 떨어진 2052.0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14포인트(0.59%) 떨어진 2052.0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일본의 무역보복 심화 우려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둔 경계감 등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내놓았다”며 “이에 지수가 2060선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각의(국무회의)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번 조치는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재검토한 것”이라며 “이는 협의 대상이 아니며 철회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에 베이징에서 고위급 대표단 무역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1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22억 원, 왼국인투자자는 2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58%), SK하이닉스(3.56%), 신한금융지주(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보면 현대차 –0.72%, 셀트리온 –6.55%, LG화학 –2.17%, 현대모비스 –0.22%, 포스코 –1.03%, SK텔레콤 –2.11%, 삼성바이오로직스 –4.11% 등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2포인트(1.63%) 떨어진 65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바이오테크(Biotech)지수 하락(-1.5%) 및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1%대 하락폭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4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73억 원, 기관투자자는 1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메디톡스(0.07%), 케이엠더블유(2.5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 CJENM –2.57%, 신라젠 –11.21%, 헬릭스미스 3.53%, 펄어비스 –0.55%, 스튜디오드래곤 –3.32%, 휴젤 –2.05%, SK머티리얼즈 –0.34% 등이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0.1%) 떨어진 1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