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내년까지 급증,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이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09 11:4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경쟁사인 애플과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사업에 큰 악영향을 끼쳐 삼성전자에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내년까지 급증,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이익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이 화웨이를 상대로 한 제재를 쉽게 풀 가능성은 낮다”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시장에서 독보적 1위로 오를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3억1500만 대, 내년 판매량을 3억4500만 대로 추정했다. 지난해 판매량이 3억 대를 밑돈 점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나는 수치다.

미국정부는 화웨이를 앞세워 5세대(5G) 이동통신시장을 선점하려던 중국의 의지를 꺾기 위해 화웨이를 상대로 한 기술 수출 제한조치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어려워지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로 세계 소비자들의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지 않는 만큼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아이폰 주요 시장이었던 중국에서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애플 불매운동이 확산돼 아이폰 수요 확보에 악영향이 번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 시점에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분쟁에 힘입어 올해 스마트폰을 예상보다 2300만 대, 내년에는 3천만 대 더 판매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5G스마트폰 출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도 수요 확보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5G이동통신을 적용해 교체수요를 빠르게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며 “전체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