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8일 47만8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리니지2 매출액은 3월27일 출시한 리마스터버전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리니지M 또한 3월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7.1% 증가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에 리니지1에서 514억 원, 리니지M에서 2129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2789억 원으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74억 원, 영업이익 118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5.7%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블래이드앤소울S, 리니지2M 등 2종의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흥행과 관련해서는 기대감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출시 지연과 관련된 불확실성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격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두 작품의 출시 일정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에도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 블록버스터 라인업이 출시 대기 중이며 올해 출시예정 작품들 또한 해외로 진출하며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