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뮤지컬영화 ‘알라딘’이 누적관객 9백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7일 관객 910만 명을 달성했다. 영화 ‘아이언맨3’의 900만1067명 관객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외화 흥행순위 8위에 올랐다.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7일 910만 관객을 달성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알라딘은 5월23일 개봉해 하루 흥행순위 2위로 출발했는데 영화를 관람한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6일째 100만 관객을 넘었다. 25일째 500만, 34일째 700만, 46일째 900만 관객을 모았다.
2018년 개봉 60일 만에 900만 명을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14일 빠른 속도다.
알라딘의 흥행에는 4DX(CJ그룹의 4D영화 상영시스템 브랜드) 상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4DX 상영은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를 움직이거나 진동을 일으키는 모션체어와 특수 환경장비를 결합해 관객의 몰입감과 현실감을 높인다.
영화계에서는 알라딘의 흥행 속도와 방학시즌인 점을 감안해 영화 '관상'과 영화 '설국열차'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메나 마수드)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 환상적 모험을 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의 영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