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이승건,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인가받기 위해 어떤 선택 할까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7-07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이사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세우기 위해 어떤 방안을 선택할지 시선이 몰린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약점으로 지적된 자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투자자를 주주로 구하는 대신 자본금 규모를 크게 줄일 수도 있다.
 
이승건,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인가받기 위해 어떤 선택 할까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7일 인터넷전문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토스뱅크가 자본금을 기존 계획보다 크게 줄여 하반기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한다면 예비인가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가 토스뱅크의 자본금을 크게 줄이는 선택을 한다면 전략적투자자를 당장 새 주주로 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 대표는 기존에 1천억 원의 자본금으로 토스뱅크를 출범한 뒤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아 2500억 원까지 자본금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이 계획을 실행하려면 재무적투자자인 글로벌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토스뱅크에 투자할 전략적투자자를 구해야 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최소 자본금인 250억 원 수준에서 토스뱅크 출범이 이뤄진다면 이는 토스만의 역량으로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는 시선이 많다. 

금융위가 혁신금융을 내세우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만큼 토스뱅크의 출범규모 자체가 예비인가 승인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다만 자본금을 줄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인가를 받는다면 토스뱅크의 영업력 약화는 피할 수 없다. 이 대표로서 자본금 규모 축소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금융위가 토스뱅크의 자본금 축소안을 받아들인다면 전략적투자자 없는 증자규모에 제한을 둘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토스뱅크가 적은 자본금으로 시작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증자를 할 수 있다면 애초에 자본금을 줄이지 않고 시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자본금을 최소 수준으로 줄인다면 금융위의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전략적투자자 없이 자본금 규모를 크게 확대할 수 없다는 단서를 인가조건으로 내세울 수도 있으며 그 규모는 1천억 원 안팎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대표가 소규모 특화은행인 ‘챌린저뱅크’를 토스뱅크의 성장모델로 정하긴 했지만 1천억 원가량의 자본금으로는 이마저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1기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4800억 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도 정상적 대출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자본금을 줄여 토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얻은 뒤 시간을 두고 전략적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는 시선이 늘고 있다.  

이 대표는 하반기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재신청을 앞두고 토스뱅크의 적합한 전략적투자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소외계층이나 신용 중간층의 대출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챌린저뱅크의 사업모델이 유럽 등에서도 아직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이 대표가 사업에 강한 주관을 지니고 있어 토스뱅크 은행 운영 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가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미래를 두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조선업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