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A가 갤럭시S10 수요 잠식, 실적에 부담 커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05 11:0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A가 갤럭시S10 수요 잠식, 실적에 부담 커져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보다 3% 늘어난 7400만 대로 추정된다"며 "중가 모델인 갤럭시A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보다 하드웨어 사양을 전반적으로 높여 내놓은 새 갤럭시A 시리즈는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A 시리즈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를 일부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연구원은 "갤럭시A50을 예로 들면 가격은 갤럭시S10보다 65% 낮지만 디자인과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 갤럭시S10보다 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고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내놓은 전략도 갤럭시A 시리즈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증가에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에 기여하는 폭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에 부담을 더 키울 수도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2분기 영업이익 1조6천억 원을 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0%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