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는 '경험 중심의 시대' 대비해 신생기업에 투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04 12:1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최고혁신책임자(CIO) 사장이 신생기업에 투자를 적극 확대해 '경험 중심의 시대'에 대비한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공식 뉴스룸은 3일 은 사장이 캐나다의 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83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데이비드 은</a> "삼성전자는 '경험 중심의 시대' 대비해 신생기업에 투자"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 사장.

은 사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실리콘밸리 신생기업 투자조직인 삼성넥스트를 총괄하면서 투자와 인수합병, 협업 추진 등을 담당한다.

삼성넥스트는 최근 들어 특히 인공지능 분야와 관련된 신생기업에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은 사장은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이스라엘 머신러닝 전문기업 미싱링크에 투자한 사례를 들며 빅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활용하는 데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은 사장은 삼성넥스트가 특히 '소유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행동에 주목해 구독형 서비스 등에 집중하는 중장기 전략 변화를 준비중이라고 했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해 소유하는 데서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의 경험을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은 사장은 이런 변화에 따라 차량 대여와 같은 공유경제가 향후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삼성넥스트도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

삼성넥스트가 최근 영국의 식료품 플랫폼업체 위스크에 투자를 결정한 일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위스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요리법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는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넥스트를 통해 공유경제 또는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과 연관이 깊은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 사장은 "삼성넥스트는 인공지능과 소비자 행태 변화를 모두 이해하고 있는 신생기업에 투자하면서 소비자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고려아연 "MBK·영풍 측 이사 2인 사임해야, 비방과 흠집내기에 골몰"
KT&G 해외궐련이 전자담배·건기식 부진 덮었다, 방경만 차세대 담배 시장 선점 경고등
현대백화점 지주사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넘기기로, "행위제한 요건 충족"
이재명 10일 중앙선관위에 대선 후보 등록, 12·3계엄 막은 배우 이관훈 동행
[오늘의 주목주] '호실적과 주주환원' 고려아연 7%대 상승, 코스닥 동진쎄미켐 5%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