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경영권 인수로 매수세로 몰렸다.
4일 오전 10시10분 우리들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5.93%(1150원) 뛴 8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박희덕 우리들제약 대표이사(왼쪽)과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가 3일 투자 및 공동경영 협약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우리들제약은 이날 300억 원을 투자해 엑세스바이오 지분 21.82%와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체외진단 핵심기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하는 면역진단과 바이오센서 및 정밀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하고 있다. 미국, 한국, 에티오피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주요 제품은 말라리아 RDT(신속진단키트), HIV(에이즈 바이러스) 진단키트,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등이다.
진단기업인 엑세스바이오와 의약품 제조업체 우리들제약의 공동경영 결정은 △세계 공유가치 창출 △차세대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시장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등 다양한 측면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향후에도 적극적 투자와 신약 개발로 다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