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크게 올랐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오른 2만6966.00에 거래를 마쳤다.
▲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32포인트(0.67%) 오른 2만6966.00에 거래를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81포인트(1.43%) 상승한 2995.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14포인트(0.75%) 오른 8170.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ADP(Automatic Data Processing)가 3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고용자수는 10만2천 명 늘어났다. 전달비농업고용자수 4만1천 명보다 크게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14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도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GDP 성장률 예상치인 1.5%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테슬라의 주가는 2분기에 역대 분기 사상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발표에 4.61% 올랐다.
리얼티인컴(2.26%) 등 리츠 금융 회사들과 듀크에너지(1.08%) 등 유틸리티업종의 주가도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0.03%), 텍사스인스트루먼트(-0.10%), 퀄컴(-0.49%), 자일링스(-1.03%) 등은 미국 상무부에서 화웨이를 여전히 블랙리스트에 포함해 국가안보 측면에서 최고의 검증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