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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통신과 금융 경험한 권영탁, '핀크' 맡아 혁신금융 이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7-03 1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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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이 통신과 금융에서 닦은 ‘디지털 감각’을 살려 핀크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바꿔내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권 사장은 SK텔레콤과 하나카드에서 디지털사업을 이끌었던 만큼 두 회사의 합작회사인 핀크를 이끄는 데 적임자로 꼽힌다.
 
[오늘Who] 통신과 금융 경험한 권영탁, '핀크' 맡아 혁신금융 이끈다
▲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

3일 핀크에 따르면 새 혁신금융서비스 ‘통신료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정보 평가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 사장은 그동안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핀크를 이끌었는데 1일부터 사장을 맡게 된 만큼 현재 핀크의 가장 굵직한 사업인 혁신금융서비스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핀크는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10월 신용정보 평가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되면 최대 4년 동안 각종 규제로부터 면제받을 수 있다.

권 사장은 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금융회사인 하나카드에서 디지털전략과 마케팅을 담당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꼽힌다.

핀크가 준비하고 있는 새 신용정보 평가서비스를 비롯해 통신과 금융을 접목한 여러 가지 사업을 이끄는 데 적임자로 평가되는 이유다.

권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유통기획팀, 판매기획팀, 제휴사업팀, 마케팅전략팀 등을 거쳤고 하나카드 모바일팀, 모바일마케팅팀, 핀테크사업팀 등에서 마케팅전략을 담당했다.

핀크에 합류한 뒤 SK텔레콤, DGB금융그룹과 협력해 만든 ‘T High5 적금’으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모바일과 금융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을 기획한 것이 흥행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핀크는 독특한 디자인의 ‘핀크카드’, ‘유병재카드’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핀크에 유입되는 고객 수를 늘려 금융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핀크는 200만 명이 넘는 고객 수를 확보하며 자리를 잡은 만큼 하반기부터는 신용정보 평가를 비롯해 미술품 투자상품, 해외송금 등 실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하며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의 폭넓은 고객층과 하나금융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 권 사장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점에 이른 셈이다. 

핀크 관계자는 “그동안 권 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회사 안팎의 사업을 잘 이끌어왔다”며 “핀크가 이번에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되면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게 된 만큼 모바일과 금융에 정통한 권 사장이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이 그동안 금융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두루 인맥을 쌓아온 점도 앞으로 핀크가 나아갈 방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핀크는 현재 예·적금상품, 해외송금 뿐만 아니라 미술품 크라우드펀딩이나 8퍼센트, 투게더펀딩과 같은 P2P(개인 사이 거래)금융회사의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핀크가 투자 플랫폼의 면모를 갖춰갈수록 전통 금융회사, 금융 스타트업, 핀테크기업 등과 적절히 협력을 맺는 능력이 중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권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제휴사업팀, 하나카드에서 핀테크사업팀 등을 거치며 금융권과 정보통신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편”이라며 “핀크의 제휴사업을 이끄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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