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자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소속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조합원이 3일부터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 해소, 처우 개선을 위한 동맹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일은 광화문광장에서, 4~5일은 각 지역에서 파업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민주노총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1월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 노동자대회 모습. <연합뉴스> |
민주노총은 3일 광화문 집회에 조합원 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 가운데 4만 명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대체급식을 지원하는 등 파업이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총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기관의 비정규직 노동자다. 대부분 공공운수노조와 민주일반연맹, 서비스연맹 산하 노조에 소속돼 있다.
민주노총 산하 단체들은 본대회에 앞서 서울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본무대가 끝난 뒤에는 청운동 주민센터와 삼청동 방면으로 각각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