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미국 출시, 조정우 "세계 최대시장 첫 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7-03 12:0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바이오팜이 수면장애 신약으로 미국 의약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은 파트너회사인 재즈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시판을 8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신약 미국 출시, 조정우 "세계 최대시장 첫 발"
▲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중추신경계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혁신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글로벌시장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리암페톨은 기면증(수면장애)와 수면무호흡증(OSA)으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지닌 성인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도록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작용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DNRI)’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와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로 수면장애질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에 따른 주간 졸림증은 양압기 등의 의료기기 외에 다양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에서 이번 신약의 출시를 반기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1상을 마친 뒤 기술수출을 했다. 그 뒤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재즈파마슈티컬스가 임상3상을 완료한 뒤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

재즈파마슈티컬스는 수면장애 분야 글로벌 1위 제약회사인데 이 질환에 관한 높은 이해와 미충족 수요시장 개척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에 따라 일정 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 SK바이오팜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 판매권리도 보유하고 있어 상업화를 위한 시장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솔리암페톨의 미국 출시는 ‘한국에서 개발한 중추신경계 혁신신약’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의약품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와 같은 경험을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