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아베 신조 “한국 향한 수출규제 강화는 세계무역기구 규칙에 맞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02 19:3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대상으로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규제를 강화한 점을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맞는 조치라는 태도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2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향해 반도체 소재품목 3개의 수출규제를 강화한 점을 놓고 “일본은 모든 조치가 세계무역기구의 규칙과 일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는) 자유무역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한국 향한 수출규제 강화는 세계무역기구 규칙에 맞다”
▲ 문재인 대통령(앞쪽)이 6월28일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국가와 국가의 신뢰관계에 따라왔던 조치를 이번에 다시 검토해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의 신뢰관계가 손상됐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강화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경제적 보복조치로서 수출규제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일부터 일본 기업이 한국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반도체 필수 소재 3개를 한국에 수출할 때 계약 1건마다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를 놓고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일본 경제관료들은 이번 수출규제 강화는 세계무역기구의 협정을 어기지 않았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았다고 NHK 등이 전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 일본을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