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히로시 이리에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부행장이 1일 일본에서 열린 채권발행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카드가 일본에서 채권을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우리카드는 1일 8천만 달러(924억 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쇼군본드는 일본에서 발행하는 비엔화표시 채권을 말한다.
우리카드의 이번 물량은 2년 만기의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발행돼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대부분을 인수한다.
우리카드는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의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정부의 외평채 흥행 성공에 따라 우호적 시장 분위기에서 쇼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 조달원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약자로 '외국환 평형기금' 조달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