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자체 주택사업부문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태영건설은 2분기 전주 에코시티 등 자체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기저효과에도 건설부문 매출 하락을 방어했다”고 바라봤다.
태영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64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줄지만 영업이익은 6% 늘어나는 것이다.
자체 주택사업 이외에 일반도급 수주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6월 말 현재까지 신규수주 2조 원을 따내 지난해 신규수주의 80%를 달성했다”며 “기대가 높은 환경부문도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태영건설을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1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태영건설 주가는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