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차세대 창작자(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차세대 창작자(크리에이터)를 발굴한다.
현대차는 2일 국립현대미술관과 손잡고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에 따라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이어온 국내 중진작가 후원 프로그램 ‘MMCA 현대차시리즈’와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문화예술계의 저변 확대와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이름에 쓰인 해시태그는 샵(#)과 우물 정(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어, 검색 기호 등 국가나 세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로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각예술부터 건축과 엔지니어링, 사운드, 디자인,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의 작가와 기획자, 연구자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로젝트 해시태그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해마다 2팀, 모두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게 창작지원금 3천만 원과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 해외 유수의 미술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유망 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첫 모집은 2일부터 22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되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나 프로젝트 해시태그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맞이해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진취적이면서 실험적, 예술적 시도들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신개념 공모 프로그램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프로젝트 해시태그가 MMCA 현대차시리즈와 함께 국내 예술계 후원의 청사진을 제시해주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