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 증가세의 최대 수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7-02 11:20: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발주 증가세에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LNG운반선 발주 증가세는 2020년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조선3사의 매출 대비 LNG운반선 수주비율은 비슷하겠지만 LNG운반선 수주척수는 한국조선해양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 증가세의 최대 수혜
▲ 권오갑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조선사의 LNG운반선 건조척수를 결정하는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안벽의 길이다. 안벽은 선박이 조선소에 안전하게 접안해 건조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이다.

LNG운반선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안벽에서 7~9개월 동안 주요 기자재와 부품을 설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안벽 3.4km와 조선업 불황으로 문을 닫은 4도크, 5도크를 안벽으로 활용할 수 있어 모두 12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안벽 길이가 각각 8km 정도다.

최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이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긴 안벽을 보유하고 있어 LNG운반선을 가장 많이 수주할 수 있다고 봤다.

이날 기준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삼성중공업의 10척, 대우조선해양의 6척보다 수주실적이 처진다.

최 연구원은 “조선 3사가 1년에 인도할 수 있는 LNG운반선 척수는 결국 비슷하다”며 “현대중공업은 현재 가장 수주가 적은 조선사이지만  올해 남은 기간 수주는 가장 많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155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9% 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