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올해 수주목표치를 넘는 신규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동부건설은 2016년 회생절차 종료 이후 신규수주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신규수주 9600억 원을 보여 올해 수주목표치 1조5천억 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동부건설은 2015~2016년 회생절차기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관급공사 위주로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2016년 6월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된 이후 회생절차에서 벗어나 정상적 수주활동을 통해 수주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당금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성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2018년 실적을 개선함에 따라 8년 만에 처음으로 1주당 300원을 배당했다”며 “향후 안정적 실적과 높은 대주주 지분율을 바탕으로 배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20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0% 증가하는 것이다.
성 연구원은 동부건설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동부건설 주가는 1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