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에 주력 화장품인 ‘비디비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배송이 KTB증권 연구원은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다만 비디비치를 놓고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파악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0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비디비치 매출 둔화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40%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에 비디비치를 통해 월 평균매출 16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1분기와 비교해 31%가량 감소한 수치다.
비디비치 매출 감소는 중국 보따리상의 매입시점이 1분기에 몰린 탓으로 파악됐다. 중국시장에서 소비자 수요는 지금까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비디비치 소비자 수요는 여전하다”며 “시장 기대치와 실제 브랜드 수요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220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