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제품을 주로 만드는 제니퍼룸이 선보인 마카롱 밥솥이 이유식용 세컨드(두 번째) 밥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제니퍼룸의 ‘마카롱 밥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마카롱 밥솥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 키워드로 ‘#이유식’이 나온다.

마카롱 밥솥은 1인가구를 겨냥해 출시된 소형 밥솥이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세컨드 밥솥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카롱 밥솥을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처음에는 너무 아담해서 걱정했지만 밥솥 기능은 제대로”라며 “냄비에 이유식을 끓이는 것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불 앞에서 죽을 저으며 서있지 않아도 돼 정말 편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대부분 아이용으로 따로 밥을 하거나 죽을 만드는 데 이때 마카롱 밥솥이 세컨드 밥솥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마카롱 밥솥은 높이가 17.8cm로 한 뼘 정도이며 무게는 1.68kg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하는 기존의 밥솥들과 달리 하나를 더 두더라도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세컨드 밥솥으로 제격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마카롱 밥솥의 가격은 6만 원 정도로 온라인몰을 통하면 5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정에서 이유식용으로 하나를 더 구매하더라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마카롱 밥솥의 가격은 저렴하지만 LED가 탑재돼 있어 밥솥의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마카롱 밥솥처럼 LED가 탑재된 기존의 소형 밥솥들이 10만 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마카롱 밥솥은 ‘마카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색상으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대부분의 소형 밥솥들의 색상은 빨간색이나 자주색으로 집안 인테리어와 어우러지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마카롱 밥솥은 코랄핑크, 노랑색, 보라색 등 다양한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출시돼 집안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부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카롱 밥솥은 소형 가전제품 전문기업 제니퍼룸이 2018년 12월 선보인 1~3인용 소형 밥솥이다. 

제니퍼룸 마카롱 밥솥은 출시된 지 2개월 만에 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해 3만 대가 팔리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