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19-06-3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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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의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가 주류를 보관할 수 있는 부가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집안의 세컨드(두 번째) 냉장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롯데하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를 다양한 용도로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대유위니아의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 대유위니아 >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김치뿐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를 보관하는 용도 등으로 많이 사용한다”며 “부가기능이 탑재된 김치냉장고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많이 먹지 않는 1인가구나 작은 크기의 주택에 사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선뜻 사기 애매한 가전제품이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 여러 부가기능을 탑재한 다용도 김치냉장고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를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치를 많이 쌓아두고 먹지는 않지만 일반냉장고에 김치를 보관하면 너무 빨리 익어 김치냉장고를 사야할지 고민했다”며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는 김치를 담는 용도뿐 아니라 다른 부가기능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를 남겼다.
대유위니아가 2018년 처음 내놓은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는 ‘하룻밤 숙성기능’, ‘발효과학’ 등 김치 보관을 위한 기능뿐 아니라 주류 보관모드가 탑재돼있다.
소비자는 필요할 때 주류 보관모드를 선택해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를 주류 전용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는 일반냉장고처럼 작은 식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도 달려있어 1인가구를 위한 일반냉장고로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후기가 많다.
간결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도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는 젊은층에 인기있는 레트로(복고풍) 스타일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른 냉장고에서는 보기 어려운 빨간색, 민트색, 파랑색, 분홍색 등의 색상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넓혔다.
또 ‘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통 300L가 넘는 김치냉장고 용량과 비교해 훨씬 작은 100L로 설계됐으며 높이가 97.8cm로 1m를 채 넘지 않아 방 안에도 둘 수 있는 다용도 냉장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 출고가는 80만 원이 넘지만 온라인을 통하면 68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와 같은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우전자도 ‘더 클래식’ 냉장고와 미니 건조기, 세탁기 등 여러 미니 가전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특히 대용량 경쟁이 치열한 의류건조기시장에서 대우전자의 미니 의류건조기는 1인가구뿐 아니라 영유아 의류, 속옷 등을 따로 건조하고 싶어하는 가정의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1인가구와 세컨드 가전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소형 가전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