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내년 국가 R&D 예산안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투자 늘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28 19:1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2020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안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형자동차, 바이오헬스 투자를 늘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0년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으로 16조9천억 원을 확정했다. 2019년보다 2.9% 증가했다. 
 
내년 국가 R&D 예산안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투자 늘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0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으로 16조9천억 원을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에 확정된 연구개발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시스템반도체에 1450억 원이 배정돼 2019년보다 88.3% 증가했다.

미래형 자동차에는 2128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2019년보다 40.3% 늘었다. 바이오헬스에는 1조1200억 원을 지원해 2019년보다 8.2% 확대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장치와 콘텐츠 개발투자에는 1862억 원을 배정해 2019년보다 15.2% 증가했다. 기초연구 투자에도 1조97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15.2% 늘었다.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도전 프로젝트’(가칭)를 신설해 120억 원을 배정했다. 산업계에서 겪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가칭)도 새로 만들어 35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의 생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액도 확대했다.

재난안전 분야의 연구개발 예산으로 1조1600억 원을 확정해 2019년보다 10.4% 증가했다.

미세먼지 저감 예산을 1451억 원으로 잡아 2019년보다 28.7% 증가했다. 생활환경 개편 분야에는 836억 원을 배정해 63.3% 늘어났다. 

다른 주요 연구개발 분야의 예산 규모와 증가폭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1조7500억 원(2.6%), 지역 8006억 원(8.7%), 일자리 창출 1조2300억 원(14.5%)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패키지투자 플랫폼을 적용하는 분야를 올해 8개에서 2020년 10개로 늘린다.

패키지투자 플랫폼은 한 분야의 관련 기술과 산업, 제도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통합해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연구개발 예산의 배분·조정안을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낸다. 기재부는 이 예산안을 인문사회 연구개발 예산안과 합쳐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뒤 9월 안에 국회로 보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