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내년 건강보험료 결정 보류, 의료수가는 2.29% 인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6-28 16:5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내년 건강보험료 결정 보류, 의료수가는 2.29% 인상
▲ 28일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도 건강보험료율 결정이 보류됐다.

의약단체의 의료서비스나 의약재료에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불하는 의료수가는 2.29%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0년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과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을 미뤘다.

보건복지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2020~2022년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을 3.49%로 제시했다.

하지만 노동계와 사용자, 환자 등 건강보험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료 인상에 반대의 뜻을 내놓았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가입자단체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가 없다면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정부는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와 담배부담금으로 조성한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10% 초중반대의 지원을 이어오며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요양급여비용을 2.9% 올리는 등 의료수가를 평균 2.2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의약단체별 인상률은 의원 2.9%, 병원 1.7%, 치과 3.1%, 한방 3.0%, 약국 3.5%, 조산원 3.9%, 보건기관 2.8% 등이다.

의료수가 인상에 따라 2020년 건강보험 재정은 1조478억 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