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쥬에리 BTA코리아 사장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경상남도 사천에 있는 BAT사천공장에서 열린 그랜드 슬램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BAT(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가 생산기지인 사천 공장의 성과를 기념했다.
BAT코리아는 경상남도 사천 공장에서 27일 그랜드슬램 기념식을 열고 “사천 공장이 올해 6월까지 누적 담배 생산량 3천억 개비 달성, 3억 달러 수출, 3개년 연속 노사타결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1990년 법인 설립 뒤 주력 담배 브랜드인 '던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에는 궐련형 전자담배기기인 글로를 출시하고 2018년에는 글로시리즈2와 글로 전용스틱인 '네오'를 출시했다.
매튜 쥬에리 BTA코리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BAT코리아는 한국 기업이고 공장은 사천 공장이다”라며 “우리는 사천 공장에 7천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왔으며 한국에서 판매하는 BAT코리아 제품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등 궐련 담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이 개발되면서 담배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면서도 “사천 공장이 이런 변화에서 차세대 담배산업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BAT코리아 사장 등 회사 임직원과 여상규 국회의원,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박성재 사천시 부시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BAT코리아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담배회사 가운데 최초로 2002년 경상남도 사천시에 생산시설을 설립했다.
사천 공장은 2018년 기준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스틱 네오를 포함해 연간 342억 개비(17억1천 갑)를 생산하고 있다.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BAT코리아는 2018년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7년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했는데 1년 만에 수출금액이 1억 달러나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