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항공·물류

현대상선, 해수부 항만공사와 선박의 육상전원 이용 업무협약 맺어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6-26 14:58: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 해수부 항만공사와 선박의 육상전원 이용 업무협약 맺어
▲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6번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7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현대상선이 국내 항만환경 오염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상선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항만공사(부산항, 인천항, 광양항)와 ‘육상전원공급설비 시범사업’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상선 선박들은 2020년 1월1일부터 2년 동안 부산항에 정박할 때 배의 엔진을 끄고 육상 전원을 받게 된다. 

컨테이너선박은 항만에 정박하는 동안 냉동컨테이너 온도 유지 등을 위해 엔진을 계속 돌려 전기를 생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하지만 엔진을 끄고 육상 전원을 받으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의 항만 안에서 육상 전원 공급을 의무화했으며 중국 역시 올해 7월부터 항만에 머무는 배들에게 육상 전원 공급을 권고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환경과 관련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상 전원 이용을 비롯해 황산화물, 온실가스, 선박 평형수 등 오염 방지를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국내 대표 원양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지니고 ‘깨끗한 항만(Clean Port)’을 위한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