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19-06-26 12: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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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원전 해체 기술을 놓고 지역기업들과 독일 기업들의 정보교류를 지원한다.
부산시청은 독일의 원전해체 대표 기업 10곳으로 이뤄진 기업대표단이 27일 부산시를 방문해 지역 원전 해체 분야 기업들과 교류한다고 26일 밝혔다.
▲ 오거돈 부산시장.
이번에 방문하는 독일 기업들은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원전 해체기술과 방사능 폐기물 처리·관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기업대표단은 태웅, 유진기업, 이성씨엔아이, 경성아이젠, 금탑건설, 대명안전환경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등 7곳을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을 받아 방문업체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독일 기업들의 방문을 통해 부산 기업들이 기술 협력, 사업기회 발굴,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울산·경남 기업들은 고리원전 1호기 해체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독일 기업과 기술교류, 상호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독일연방경제에너지부가 주최한 ‘한국·독일 원전해체 비즈니스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독일과 한국의 원전 해체 관련 기업들이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 기업들은 24일 서울시 중구 광희동 노보텔앰배서더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해 각 기업이 보유한 원전 해체 관련 기술들을 소개한 뒤 25~26일 수도권 기업들을 방문했다. 이후 27~28일 부산·울산·경남지역 기업을 방문할 것으로 계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