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적자전환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6-26 08:4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비수기 영향으로 수송량 증가가 공급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적자전환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25일 3만2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기재(보유 항공기)가 2018년 2분기보다 9대 증가하면서 공급이 33% 증가했는데 수송량은 이에 못 미치는 20%만 증가했다”며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수요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하면서 탑승률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매출 3277억 원, 영업손실 1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역지렛대 효과를 보여주는 전형적 현상”이라며 “성수기에는 지방발 수요 증가가 기재 증가속도를 따라가며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지만 신규수요가 적은 비수기에는 기재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2018년 하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제주항공의 주요 노선이 지진과 태풍 피해를 입으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2분기 부진을 반영하더라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019년에 매출 1조5455억 원, 영업이익 1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