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의선, 이노션 상장 때 지분 매각해 900억 확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6-03 14:57: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이노션 상장 과정에서 이노션 지분 140만 주(8%)를 매각한다.

정 부회장은 지분매각을 통해 900억 원대의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정의선, 이노션 상장 때 지분 매각해 900억 확보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2일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냈다.

공모주식은 500만1천 주로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공모 예정가는 6만4천~7만1천 원이다. 최종공모가는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공모주식 가운데 구주 300만1천 주는 정의선 부회장과 정 부회장의 누나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내놓는다. 정의선 부회장이 140만 주를, 정성이 고문이 160만1천 주를 매각한다.

이들 남매가 지분을 매각하면 이노션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29.95%로 낮아진다. 정 부회장은 이노션 지분 2%만 보유하게 된다.

공모가가 6만4천 원에 결정되면 정 부회장은 지분매각으로 896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7만1천 원에 결정되면 금액은 994억 원으로 늘어난다.

정 부회장은 이 자금을 통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거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물려받을 때 내야 할 상속세 재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으려면 현대모비스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 이노션 지분 10%, 기아차 지분 1.7%, 현대위아 지분 1.95%, 현대오토에버 지분 9.47%를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이노션 지분 일부를 팔고 올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하면서 모두 1조 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이노션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다시 900억 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정 부회장이 1조1천억 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은 3일 종가 기준으로 5% 안팎에 그친다.

정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보호예수로 묶여있어 2년 동안 처분할 수 없다. 정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의 가치는 3일 종가 기준으로 2조 원에 이른다.

정 부회장이 2대주주로 있는 현대엔지니어링 지분도 경영권 승계의 핵심으로 꼽힌다.

정 부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지분가치를 끌어올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관측한다. 이 때문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주가는 3일 현재 장외시장에서 1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초 처음 100만 원을 넘어 107만5천 원에 거래된 뒤 한 달여 만에 20% 가까이 올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도 9조6461억 원으로 1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가치는 1조1천억 원에 이른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건재한 만큼 승계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TSMC 설비 투자 확대에도 파운드리 고객사 '불만', 삼성전자 수주 기회 커져
NH농협은행 생산적금융에 5년간 65조3천억 투입, 강태영 "실물경제에 활력"
기후변화에 세계 봄 고온 현상, 올 여름 '역대 최악의 폭염 전조증상' 분석도
이란 전쟁 뒤 한국 증시 '더욱 저평가' 분석, 로이터 "일시적 조정에 불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51%, 13년 만에 '과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7주 연속 1위, OTT '클라이맥스' 새롭게 1위 차지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6% 국힘 19%, 대구·경북서 27% '동률'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5%로 2%포인트 내려, 긍정 이유 첫 번째는 '경제·민생'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구글 '터보퀀트' 위협 실체 불투명, "저가매수 기회" 분석 나와
펄어비스 대표 허진영 "붉은사막 다음 목표는 500만 장, 차기작 '도깨비'도 준비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