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빠르게 자리를 잡자 기본제공 데이터를 아낄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KT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상과 음악 감상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알짜팩 플러스’를 2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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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2일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부가서비스 '알뜰팩 플러스'를 출시했다 |
‘알짜팩 플러스‘는 특정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이타임플랜’에 이어 KT가 내놓은 두 번째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부가서비스다.
KT는 "‘알짜팩 플러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용자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묶음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알짜팩 플러스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의 사용패턴 변화에 따른 선호상품들로 구성했다”며 “데이터 기반의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고객들에게 차별적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짜팩 플러스 서비스는 크게 ‘올레tv모바일팩’ (영상)과 ‘지니팩’ (음악), '기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올레tv모바일팩’은 모바일 IPTV를 감상할 수 있는 전용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마이타임플랜 등과 결합할 경우 모바일 IPTV를 거의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니팩’은 KT가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데이터 소진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KT는 또 ‘링투유 플러스’ (통화 연결음에 사용되는 음원)와 ‘캐치콜 플러스’ (상대방의 통화가능 상태 알림 메시지) 등의 서비스도 알짜팩 플러스에 기본으로 넣었다.
알짜팩 플러스 서비스 요금은 월 8천 원이다. KT는 고객이 각각의 서비스를 개별로 이용했을 때보다 요금을 52%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알짜팩 플러스를 내세워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늘리기 위해 올해 11월 말까지 ‘첫달 요금 100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