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출범 위한 예산 놓고 막판 기싸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6-20 16:5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특별사법경찰 출범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두 기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기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특별사법경찰관의 출범시기는 6월을 넘길 수도 있다.
 
금융위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출범 위한 예산 놓고 막판 기싸움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로고.

20일 금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특별사법경찰의 예산 출처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특별사법경찰 예산을 6억7천만 원으로 잡고 금융위에 추가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세부내역은 수사 지원시스템 2억2천만 원, 디지털포렌식 장비 2억3천만 원, 활동비 등 1억6천만 원 등이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금감원 기존 조직과 별도로 움직이는 조직인 데다 올해 예산안 편성에서 고려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금융위는 특별사법경찰 예산은 금감원의 예비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금감원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별사법경찰 예산의 출처를 놓고 두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6월 중으로 특별사법경찰 출범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으로서는 안 그래도 올해 예산이 빡빡한 상황에서 예비비까지 당겨쓰는 일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융위도 특별사법경찰 출범을 내키지 않아하는 만큼 쉽게 금감원의 요구를 들어주지는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와 금감원은 모두 이른 시일에 특별사법경찰을 출범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금감원은 특별사법경찰을 일단 출범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금융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왔다.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범위를 놓고 5월22일 직권인지사건을 수사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직무범위를 발표해 금융위와 마찰을 빚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6월13일 금융위의 의견이 반영된 직무규칙 개정안을 발표하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특별사법경찰 조직의 이름을 놓고도 금감원은 처음에 ‘자본시장범죄수사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금융위가 금융위 산하 ‘자본시장조사단’과 혼동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결국 조직명칭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전담부서’로 정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 출범과 관련해 금융위와 대부분 합의에 이른 만큼 조만간 특별사법경찰을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역시 특별사법경찰 출범을 서둘러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국회로부터 2015년 도입된 금감원 특별사법경찰 제도를 의도적으로 사문화해 왔다며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금융위원장의 권한인 금감원 직원의 특별사법경찰 추천권을 지금까지 행사하지 않았다.

그러자 지난해부터 국회에서 추천권을 금감원장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했고 금융위도 특별사법경찰 추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조위 쿠팡 개인정보유출 집단분쟁조정 절차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