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프로듀서가 각종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일 YG엔터테인먼트를 입장문을 통해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제보자들의 일방적 주장일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한서희씨의 피의자 신문조서 일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서희씨는 201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진술을 번복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한서희씨와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확인하고 한서희씨가 미국으로 출국하도록 종용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수사기관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YG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사안을 두고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와 관련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14일에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