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아이오닉, 디스커버리, 재규어 등 43개 차종 4만338대 차량이 리콜(자발적 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자일대우상용차 등 3개 자동차기업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혼다코리아, 한불모터스 등 7개 자동차 수입기업이 리콜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콜과 별개로 재규어 I-PACE와 스프린터, 유니목 등을 수입해 판매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에는 과징금을 부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덧붙였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과 아이오닉, 투싼 등 3개 차종 1만1317대와 기아차 니로, 스포티지 등 2개 차종 2529대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소프트웨어 오류와 타이로드엔드(타이어 진행방향 조정 장치)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G90과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에서는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작동시 가속과 감속 제어, 차량 사이 거리유지 불능 현상이 발견됐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에서는 정상적 조향을 어렵게 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타이어로드엔드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자일대우상용차의 레스타에서는 진공펌프 결함에 따라 브레이크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4 등 7개 차종, 1만9561대를 리콜한다.
재규어(XF, XJ, F-PACE)와 디스커버리4, 레인지로버(스포츠), 디스커버리 차종의 엔진오일압력 7개 점검항목(90kpa 이하, 6개 권역대 엔진진동 등) 가운데 1개라도 불합격 판정이 나오면 엔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리콜은 7월15일부터 시작된다.
재규어 I-PACE는 전기회생제동장치가 안전기준에 맞지 않아 19일부터 리콜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5월30일부터 TGM 카고 등 3개 차종 118대를 리콜하고 있다. 스프링 U 볼트 체결 너트와 볼트가 파손되는 문제가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17일부터 악트로스 등 4개 차종 1280대를 리콜하고 있다.
스프린터 254대는 국토교통부에 신고했던 차체 높이와 부착 높이가 자기인증 적합조사를 할 때 측정한 수치보다 각각 145mm, 85∼140mm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목 24대는 전기배선 불량, 악트로스 561대는 에어백 결함, 아록스 등 2개 차종 437대는 보조제동장치인 리타더의 결함이 발견됐다.
한국닛산은 7월8일부터 무라노 1752대를 ABS 제어장치 문제로 리콜한다.
벤츠 C200 쿠페 등 12개 차종과 푸조 508 등 5개 차종, 혼다 CR-V 등도 리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