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첨단 보안시스템을 통해 범죄 없는 아파트단지에 도전한다.
대우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3월 리뉴얼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스마트전략 일환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인 5구역 보안시스템(5ZSS, Five Zones Security System)을 개선해 신규 단지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5구역 보안시스템은 아파트단지를 건물 외곽부터 세대 진입까지 5개 구역(Zone)으로 나눠 보안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각 구역별로 첨단 장비를 활용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한다.
대우건설은 우선 아파트 외부의 CC(폐쇄회로)TV 설치를 늘려 보안 취약지역을 최소화했다.
동별로 설치하는 자전거보관소와 주민운동시설, 카페 등에 CCTV를 추가했고 쓰레기 보관소,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CCTV를 더했다.
CCTV는 저조도 컬러 영상표출 기능을 갖춘 제품을 활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주차 유도시스템을 적용해 주차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비상벨시스템을 도입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현관에는 사물인터넷(IoT) 방식의 원패스시스템을 적용했다. 원패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자동으로 공동현관 출입문이 열리고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방식이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지능형 CCTV시스템을 적용하여 침입자, 괴한 등 이상 움직임이 발생할 때 관리자에게 즉시 비상상황을 알려주도록 했다.
세대 현관은 비밀번호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기반의 디지털 잠금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 고척4구역과 분양 예정인 광양 푸르지오더퍼스트 등에 개선한 5구역 보안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은 보안시스템 외에 미세먼지시스템도 구역을 5개로 나눠 관리하는 5구역 공기청정시스템(5ZCS, Five Zones Clean Air System)을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서울 대치동의 ‘써밋갤러리’에서 5구역 보안시스템과 5구역 공기청정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스템과 강화된 보안시스템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뿐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푸르지오를 구현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지속해 스마트홈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