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김포자이더빌리지에 이어 두 번째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GS건설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삼송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포자이더빌리지에 이은 두 번째 블록형 단독주택을 소개했다.
▲ 고양 삼송자이더빌리지 투시도.
블록형 단독주택은 기존 단독주택의 장점인 다양한 공간활용과 독립성에 아파트의 보안과 편리한 관리시스템을 접목한 단독주택형 주거상품이다.
삼송더자이빌리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8만7천㎡ 면적에 지상 1층~지상 최고 3층, 43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84㎡로 동일면적 아파트와 비교해 서비스면적이 2배 이상 제공된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는 182㎡(55평형) 규모의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모두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은 개인 선호도에 따라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층이 한 세대에 속하기 때문에 층간소음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
대부분 세대에 전용 주차구역이 있고 테라스, 세대정원, 다락방 등을 포함하고 있어 가족의 생활방식에 맞춘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의 대표 브랜드 자이의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단독주택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방범형 녹화시스템과 외부차량 출입 통제, 비상상황 대처시스템도 마련된다.
특히 GS건설과 자이S&D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 정화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이 각 세대마다 2대씩 기본으로 제공된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고양시 덕양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아파트를 청약할 때 규제가 적용돼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 “하지만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주택법에 예외조항이 있어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가 아니라도 누구나 쳥약할 수 있고 다주택자, 5년 이내 당첨사실이 있는 사람도 청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에 당첨돼도 서울 및 기타 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가는 7억1천만 원 안팎으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10억 원의 자금이 필요한 단독주택과 비교해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GS건설 측은 보고 있다.
삼송더자이빌리지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통일로,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도로망 인근에 위치해있다.
하나로마트,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은평 성모병원 등 편의시설과도 가깝다.
GS건설 관계자는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아파트의 편리함을 갖춘 단독주택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 3,40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GS건설이 시공부터 사후서비스(A/S)까지 진행하고 400여 세대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기 때문에 아파트단지의 삶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반응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은 6월말 견본주택 개관과 분양을 목표로 내부적 검토를 거치고 있다. 견본주택 전시관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634-6번지 일대에 마련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1년 1월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