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익 추정 변경치를 반영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지만 태양광사업부문의 수요가 늘어 영업이익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돼 화학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혔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2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부문은 유럽시장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있다”며 “생산설비 증설과 고효율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돼 올해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태양광 신규설치 수요는 2018년보다 1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에서 태양광 수요는 1분기 10GW에서 2분기 30GW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은 태양광 최소 수입가격제(MIP, Minimum Import Price) 폐지로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소 수입가격제는 태양광제품 최소가격을 설정해 이 가격 이하로 판매하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최소 수입가격제가 폐지되면서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이 대폭 개선돼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태양광 수요는 41% 증가했지만 최소 수입가격제를 폐지한 2019년에는 수요가 162%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화케미칼은 올해 미국 모듈 생산시설을 1.7GW 증설하고 고효율제품 판매비중도 늘어나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매출 10조120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3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