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용 패널시장에서 1분기에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 패널업체들은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4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패널. |
재팬디스플레이가 점유율 12.3%로 2위에 올랐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 선두를 유지한 것이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6.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패널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수요를 빼앗으면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BOE는 1분기에 11.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분기 6.5%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 티앤마가 8.1%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샤프는 8.0%, LG디스플레이는 7.8%를 차지했다.
IHS마킷은 2분기에 BOE의 점유율이 15.1%, 티앤마의 점유율이 11%에 이르면서 중국 패널업체들의 점유율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올레드패널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86.5%의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BOE가 8.3%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LG디스플레이는 3%에 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