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주가, 메르스와 고평가 논란으로 하락세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6-01 18:0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면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다 화장품회사의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겹쳤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메르스와 고평가 논란으로 하락세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일 직전 거래일보다 4.08% 떨어진 38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달 18일 종가 43만65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난항에 국내 메르스 공포가 겹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메르스가 국내에서 확산될 경우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 발걸음이 뜸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더 떨어졌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오너 일가가 주식을 매도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9일 서송숙씨와 서혜숙씨가 158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서송숙씨는 서경배 회장의 큰 누나로 1250주를 처분했다. 서혜숙씨는 서 회장의 둘째 누나로 330주를 팔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송숙씨와 서혜숙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매도한 것"이라며 "내부갈등 같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회사의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논란도 불거지면서 화장품회사의 주가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얼마 전 "국내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화장품회사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며 "화장품회사 주가가 단기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한 적도 있다.

대표적 중소형 화장품회사인 산성앨엔에스의 주가도 이날 약세를 보였다.

또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전일보다 4.49% 떨어진 2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리아나와 한국화장품 주가도 전일보다 각각 6.78%, 5.78%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